[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가 유엔개발계획(UNDP)와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 등이 주최하는 '판다 보호 캠페인'에 참여한다.
삼성물산은 19일 '2016년 판다 보호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전 셰계적으로 1600여마리 밖에 남지 않은 판다의 보호와 번식, 육성을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에서 지난 17일부터 6월 말까지 5개월 여간 진행된다.
에버랜드가 '2016년 판다 보호 캠페인'에 참여한다. <사진=삼성물산> |
에버랜드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판다 서식 동물원의 자격을 인정받아 캠페인에 참여한다. 에버랜드는 올해 1분기 중국으로부터 한다 한 쌍을 도입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이번 캠페인 참여를 계기로 에버랜드가 판다 보호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판다 번식과 육성을 위한 각종 연구 활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는 메시지를 국제 사회에 전달할 방침이다.
또한 캠페인 사업의 일환으로 세계 각국에 순회 전시 예정인 '판다 예술작품 전시회'를 이르면 4월 중 에버랜드에 유치해, 판다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함께 멸종위기 동물 보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에버랜드는 지난 2014년 7월 한중 정상회담 이후 판다를 이미 사육했던 경험(1994년)과 함께 희귀 동물에 대한 사육 전문성을 인정받아 판다 사육 기관으로 결정됐다.
또한 지난해 10월말 중국 임업국 산하 야생동물보호협회와 본계약을 맺고 쓰촨성에 있는 중국 판다보호연구 센터로부터 판다 한 쌍을 유치해 15년간 함께 생활하며 판다 보호 연구를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에버랜드는 국내에 들어올 판다 한 쌍의 이름을 지난달 22일부터 이 달 3일까지 약 2주간 한중 양국 SNS 회원을 통해 공모받아 최종 선정 작업 중으로 한중 인문교류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내달 확정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