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신규 수주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5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1만원(15.4%) 상향했다.
20일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적자 공사가 마무리되고 고수익성의 가스선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조선사 중 가장 빠른 이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중소형사 중심의 조선업 구조조정과 하반기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발주 개선으로 올해 수주도 양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대미포조선의 수주잔고 중 수익성이 높은 가스선 및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비중은 74%다.
유 연구원은 "올해 석유화학제품 해상물동량은 4%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석유화학제품 수요 확대로 운임이 상승하는 가운데 2018년 인도를 목표로 하는 PC선 발주가 하반기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해상 액화석유가스(LPG) 물동량은 8739만t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할 것"이라며 "수요 증가로 LPG선 발주가 긍정적인 가운데 중소형 LPG선 시장점유율 1위(작년 57.9%)를 기록한 현대미포조선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