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일본의 수출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수입이 급감한 덕분에 무역수지가 2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지만, 5년 연속 연간 적자 기록을 돌리진 못했다.
25일 일본 재무성은 일본의 12월 무역수지 예비치가 1402억엔(1조4147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000억엔을 웃도는 수치다.
일본 무역수지 추이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
일본의 1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0% 감소한 6조3376억엔을 기록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역 별로는 미국과 중국 수출이 전년 대비 각각 3.4%, 8.6% 감소했다.
12월 수입도 18.0% 감소한 6조1973억엔을 기록하며 12개월 연속 감소를 나타냈다.
이날 함께 발표된 2015년 전체 무역수지는 2조8322억엔 적자를 기록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2011년부터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일본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75조6316억엔을 기록했으며, 수입액은 8.7% 감소한 78조4637억엔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