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현영 기자]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과 천정배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회의가 25일 통합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야권 내 신당 세력의 두 축인 국민의당과 국민회의가 통합함에 따라 박주선 의원의 '통합신당', 박준영 전 전남지사의 '신민당', 김민석 전 의원의 '원외 민주당', 무소속 박지원 의원, 정동영 전 의원 등과의 통합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윤여준·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 안철수·김한길 의원, 국민회의 천정배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의 압승을 저지하기 위해 양측을 통합하기로 합의했다"며 5가지 합의사항을 밝혔다.
이들은 먼저 "우리는 이번 통합의 결과가 국민의 변화에 대한 기대에 부응해야 하며, 정치인을 위한 통합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통합이어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현 정권의 경제실패와 민생파탄으로 고통 받는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해 헌법적 가치와 민주개혁적 비전을 ‘국민의당’의 정강정책에 명확히 담기로 한다"며 "우리는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적 당 운영을 위해 선진적 제도를 마련하기로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측은 참신하고 유능한 인물 공천과 합리적인 중도개혁 인사와 신당 추진 인사들과의 통합 노력 등을 약속했다.
안철수 의원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박현영 기자 (young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