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성균관대학교가 올해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선정한 세계 100대 경영대학원(MBA) 순위에서 국내 대학 중에서는 유일하게 순위권 내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5년째 순위 안에 들고 있기는 하지만 최근 3년간 순위가 후퇴했다.
FT 선정 세계 MBA 순위 <자료=FT> |
지난 24일 자 FT에 따르면 성균관대GSB는 157개국가를 대상으로 한 전 세계 MBA순위 조사에서 69위를 기록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100대 순위권 안에 들어갔다. 하지만 지난해 순위 59위에선 10계단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SKK GSB는 지난 2012년 66위로 진입해서 2013년 51위, 2014년 45위까지 상승했으나 그 이후 2015년에는 59위, 올해는 69위로 각각 후퇴했다.
2011년 100대, MBA에 진입했던 카이스트 MBA나 지난 2013년에 86위까지 올랐던 고려대는 순위에서 사라졌다.
FT가 도출하는 MBA 순위는 졸업생의 연봉, MBA 졸업 후의 연봉 인상률, 취업률, 동문들의 평가 등 여러 지표를 활용해 선정한 것이다.
성균관GSB 순위 <자료=FT> |
1위는 프랑스와 싱가포르에 위치한 인시아드(INSEAD)가 처음으로 차지했으며 2위와 3위는 하버드비지니스스쿨과 런던비지니스스쿨이 각각 차지했다. 4위와 5위는 펜실베니아 대학교 와튼스쿨과 스탠포드 스쿨이 차지했다.
통상 MBA 과정을 2년 제로 실시하는 다른 학교와 달리 1년 제를 실시하는 인사이드가 1위로 올라선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중국에서는 홍콩과학기술대학원이 14위를 기록해 지난해와 동일하게 자리를 지킨 반면, 홍콩 대학교가 28위에서 44위로 밀려나 눈길을 끌었다.
졸업생 연봉 기준으로는 스탠포드 비지니스 스쿨이 18만5939달러로 가장 높았고 와튼 스쿨이 17만7877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성균관대GSB는 10만7362달러로 74위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