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금융당국이 오는 2월부터 수도권에서 우선 시행되는(비수도권 5월 2일) '주택담보대출 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에 대한 은행권의 협조를 25일 당부했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등은 '관계기관 합동대응팀' 회의를 통해 가이드라인 시행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차질없는 시행이 이뤄질 것을 강조했다.
금융위는 각 은행들의 내규보완이나 전산개편 등 사전준비는 마무리됐으며, 직원교육도 동영상 등을 통해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진단했다. 가이드라인 관련 고객의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안내 포스터 및 리플렛도 각 은행들에 배포했다.
금감원과 은행연합회는 이번주 내 영업점을 방문해 실제 준비상황을 파악하고 미비점을 더욱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금융위는 관계자는 "이번 가이드라인이 원활히 시행되도록 철저한 사전준비와 함께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관련 민원에도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며 "가이드라인 예외적용 및 집단대출 시 유연한 심사를 당부했고, 향후 감독 시에도 은행의 자율적 판단을 충분히 감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이드라인 적용대상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오는 26일부터 은행연합회 홈페이지(www.kfb.or.kr)를 통해 '셀프상담코너'가 시행된다.
PC나 테블릿 등으로 접속해 화면에 표시되는 내용별로 본인의 해당 사항을 선택하면, 자동적으로 고객이 선택한 내용에 따라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상 여부 등을 알려 준다. 본인이 선택한 내용은 출력해 향후 대출 계획이나 추가적인 대출 상담시에 활용할 수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셀프 상담 코너 운영을 통해 은행 콜센터와 영업점 대면 상담 수요 중 단순 문의 건수를 상당부분 흡수하거나, 은행 영업점 담당자와 효율적인 대출상담이 이뤄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택담보대출 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적용대상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오는 26일부터 은행연합회 홈페이지(www.kfb.or.kr)를 통해 '셀프상담코너'가 시행된다. <사진=은행연합회> |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