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효은 기자] BNK투자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신주인수권 가격이 과매도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현 주가수준은 매력적인 저가매수 기회라고 진단했다. 이에 목표주가 1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변성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삼성엔지니어링의 신주인수권 거래는 첫날을 제외하고 일평균 거래량이 전체 신주인수권 물량의 3% 정도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특히 1차발행가격과 현주가 감안한 이론 현재의 신주인수권 가격은 이론가격 대비 50% 가까이 할인돼 있어 과매도 국면에 진입해 있다고 판단, 저가매수 기회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연초 이후 주가가 29% 하락했고, 특히 지난 22일 신주인수권이 상장되면서 3거래일 동안 주가가 18% 하락했다. 이에 대해 변 연구원은 펀더멘털 요인보다는 기존주식 1주당 3.3주 배정되는 물량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삼성엔지니어링의 4분기 실적과 관련해 "4분기 영업이익은 180억원으로 시장 추정치 100억원을 상회할 전망되며, 해외부문 추가원가 선반영에 따라 2016년 이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낮아진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관계사 및 해외부문의 균형잡힌 수주전략으로 빠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점 감안시 현주가수준은 매력적인 저가매수 기회라고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