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수익성이 악화됐다. 중국 지역에서의 판매 감소와 이종통화 약세 영향이 컸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2조9346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6.6% 감소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순이익도 3조815억원으로 11.4% 줄었다.
반면 매출은 증가했다. 2.5% 상승한 36조197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부문의 매출은 29조7155억원으로 3.0% 증가했다. 국내외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사양 차종 판매 증가가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A/S부품사업 부문에서는 6조2628억원을 기록,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미주와 유럽 지역의 경기회복으로 보수용 부품 판매 호조와 물류 합리화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SUV 등 고사양 차종의 판매 증가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중국 지역의 판매 감소 여파와 유로, 루블화 등 이종통화 약세로 손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