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삼성생명이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한 비계열사 지분매각설을 부인했다.
<사진=삼성생명> |
28일 삼성생명 측은 “금융지주사 전환 발표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삼성전자 등 비계열사 지분 정리도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날 한 매체는 삼성생명이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하고 5% 이상 보유중인 비금융 계열사 지분을 매각하는 지배구조개선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삼성생명은 지난 2012년부터 금융지주회사 전환 루머에 시달려왔다. 삼성그룹이 순환출자의 일환으로 삼성생명을 중축으로 한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다는 것이다.
특히 2012년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이 발의한 중간금융지주사 도입을 골자로 하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 법'에 따르면, 금융지주사의 금융계열사는 비금융계열사의 의결권을 현행 15%에서 5% 낮추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에 금융업계에서는 삼성생명이 지주사 전환을 위해 삼성전자 보유주식을 5%로 줄일 것이란 얘기가 지속적으로 나왔다. 현재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주식 7.21%를 보유중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주요 주주”라며 “10조가 넘는 주식을 갑자기 팔수도 없고, 중간지주회사법이 통과도 안됐는데, 지금 지주회사 전환을 발표한다는 것도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