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지난달 기준으로 전국에서 팔리지 못한 미분양 주택이 한달만에 1만 가구 늘며 총 6만 가구가 주인을 못찾았다. 3달만에는 2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11월에도 전월(10월)에 비해 54% 증가했다. 두 달 연속 폭발적인 증가세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5년 12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1512가구로 집계됐다. 전월인 11월에 비해 23.7%(1만1788가구) 늘었다.
수도권 미분양은 3만637가구로 전월(2만6578가구)대비 15.3%(4059가구) 늘었다. 서울은 494가구, 인천 4206가구, 경기는 4207가구다. 지방은 3만875가구로, 전월(2만3146가구) 대비 33.4%(7729가구) 증가했다.
경기에서는 평택, 용인, 파주가, 대구는 달성, 충남은 천안이 늘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작년 10월 분양승인 물량이 8만4000가구, 11월 7만3000가구로 사상 최대였기 때문”이라며 “2개월간 많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당분간은 소폭 상승에 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은 1만518가구로 전월대비 41가구 증가했다.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주택형은 전월(4만2109가구)대비 1만917가구 증가한 5만3026가구다. 85㎡ 초과 중대형은 전월(7615가구)대비 871가구 늘어 8486가구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