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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3일' 한반도 남단 내동마을 어머니들의 굴 이야기와 못말리는 자식사랑

기사등록 : 2016-01-3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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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3일'은 한반도 남단 북일면 내동마을을 찾아간다. <사진=KBS 2TV '다큐멘터리3일' 홈페이지>

'다큐멘터리3일' 한반도 남단 내동마을 어머니들의 굴 이야기와 못말리는 자식사랑

[뉴스핌=정상호 기자] 매주 일요일 밤 만나는 사람냄새 나는 다큐멘터리 ‘다큐3일’이 내동마을의 2016년 첫 ‘개 트는 날’을 소개한다.

31일 오후 10시40분 방송하는 KBS 2TV ‘다큐멘터리3일’은 한반도 남쪽 끝 북일면 내동마을을 찾아간다.

이날 ‘다큐3일’ 제작진이 담은 내동마을은 140여 가구, 260여 명이 사는 작은 고장이다. 굴, 낙지, 바지락을 캐며 살아가는 정겨운 갯마을인 이곳은 보름에 한 번, 바닷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사리 때를 ‘개 트는 날’이라고 부른다.

‘다큐3일’은 개 트는 날 마을 앞 갯벌에서 아주머니들부터 90세 할머니까지, 약 80여 명의 어머니들이 모여 굴을 캐는 진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매서운 갯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뻘에 나가 굴을 캐고, 새벽부터 장에 나가 굴을 팔아 자식 뒷바라지를 해온 어머니들의 고단하지만 정겨운 삶도 만날 수 있다.

‘다큐3일’은 한 겨울 추운 바람에 시린 손발 견뎌내고 평생 굴을 캐며 자식들 뒷바라지 한 어머니들의 이야기도 전한다. 아이들 다 키우고 도회로 보낸 뒤에도 싱싱한 굴을 캐 택배로 보내주는 낙에 산다는 주민들의 사연에선 어머니의 자식사랑이 뚝뚝 떨어진다.

한겨울 추위에도 자식들을 위해 바쁘게 굴을 캐는 내동마을의 겨울 어머니들 이야기는 31일 밤 10시40분 ‘다큐멘터리3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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