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현 기자] 카드업계 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삼성카드의 실적은 견조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337억원으로 지난해(2875억원)대비 16.1% 증가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자료=삼성카드> |
이는 지난 2014년 삼성카드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 매각이익 4861억원을 제외하고 비교한 수치다.
회사측은 빅데이터와 핀테크를 활용한 고객 중심의 마케팅 활동, 건전성 관리를 통한 대손비용 안정화 등 전사적인 효율 경영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삼성카드의 2015년 총 취급액은 103조8798억원으로 전년(97조2784억원)보다 6.8% 성장했다.
부문별로 보면 신용판매(일시불·할부)가 88조2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카드대출(단기·장기) 취급고는 13조3173억원, 선불·체크카드가 1조358억원이었고, 할부리스사업은 1조271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카드 측은 "'즐거운 실용'을 바탕으로 숫자카드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꾸준한 인기를 보았고, 카드업계 최초로 빅데이터와 연계한 '삼성카드 링크(LINK)'를 삼성페이에 적용하는 등 모바일 중심의 디지털 트렌드를 선도한 것이 이유"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카드의 30일 이상 연체율(금융감독원 기준)은 1.3%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