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기의 수익성이 올 1분기부터 회복, 3분기까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1일 삼성전기의 올해 분기영업이익을 1분기 735억원, 2분기 871억원, 3분기 930억원, 4분기 786억원으로 전망했다.
앞서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4000억원, 영업이익 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52% 줄었다고 공시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출시될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S7과 중화권에 보급될 갤럭시A, E, J등의 영향으로 삼성전기의 가동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하반기 중국으로부터 듀얼카메라 매출이 기대돼 하반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부터는 삼성전기의 실적이 삼성전자에 크게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며 "삼성전기가 중화권으로 고객을 확대하고 전장부품과 듀얼카메라 등 비IT 산업용 부품으로 사업구조를 다변화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한달간 삼성전기 주가가 12% 하락한 것은 지난 4분기 실적부진 우려가 먼저 반영된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