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일 더불어민주당의 원샷법 및 북한인권법 처리 합의 파기에 대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첫 작품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파기하며 협상 당사자를 허수아비로 만들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진=뉴시스> |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업활력제고법(원샷법)은 기업의 신속한 사업재편을 위한 절차 간소화와 세재 지원으로 산업현장과 중소기업이 절실히 원하는 법"이라며 "야당 주장처럼 특정 대기업을 위한 게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이 이렇게 국민을 속이면 안 된다. 그런데도 경제학 박사에 전문가라는 김종인 위원장이 국회를 허언의 장, 거짓말 산실로 만들어버렸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에게는 다양한 국정 경험과 경륜은 사라지고 이제 DNA에는 외눈박이 운동권 시각만 있게 됐다. 야당 원내대표가 사인한 문서가 원외 비대위원장 말 한마디에 찢겨진 모습을 보면서 기가 막혀 할 말이 없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공론화에 대해서는 당연한 과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제4차 핵실험은 김정은 정권이 언제든지 핵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며 "사드는 공격용이 아니라 방어용이고, 우리의 생사가 걸려있는 치명적인 상황인 만큼 누구의 눈치를 볼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각에서는 사드의 군사적 문제, 기술적 문제를 언급하면서 그 중요성을 깎아내리기도 하는데, 소극적 태도로 핵에 대응해서는 안 된다"며 "안보준비태세는 늘 최악을 가정하고 이뤄져야한다"고 피력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