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현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 인재영입위원장은 1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당장 합의 무효를 선언해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마포 당사에서 열린 기획조정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와 맺은 위안부 합의는 최종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합의가 아니다"며 "당장 합의 무효를 선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오른쪽에서 두번째)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1일 오전 마포당사에서 열린 기조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일본 정부는 '한일 합의' 이후 군위안부 강제 연행의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공식 입장을 유엔 기구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안 위원장은 이와 관련, "얼마 전 일본 총리가 위안부 어르신을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며 "아베 총리와 일본 정부가 망언을 일삼는데 박 대통령과 정부는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아픔과 고통을 외면하는 대통령은 어느 나라 대통령이냐"며 "국민 보기 부끄러운 국제적 망신이다. 위안부 어르신들께 우리 대통령과 정부가 이럴 수 없다"고 비판했다.
[뉴스핌 Newspim] 박현영 기자 (young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