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위메이드가 모바일 전환 속도를 더욱 높인다. 자회사 3곳을 새로 신설해 모바일 신사업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17억원으로 전년대비 62.7% 줄었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65억원으로 22.2%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124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카카오 주식 평가에 따른 금융손실이 반영됐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22억원, 영업이익 약 12억원이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출시된 모바일 게임 '열혈전기' 흥행에 힘입어 해외 매출이 성장해 3, 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신작 모바일 게임 '맞고의 신'을 시작으로 '소울앤스톤', '히어로스톤'을 정식 출시해 신규매출이 기대된다. 온라인 게임 '이카루스' 상반기 북미 상용 서비스도 추진 중이다.
또 위메이드는 올해 모바일게임 자회사 3곳을 새로 만든다. 내부 개발 조직 분사로 '위메이드넥스트', '이보게임즈', '위메이드플러스' 3개 모바일게임 자회사를 출범시킨다. 빠른 의사결정으로 신속한 대응과 시장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본사와 조이맥스, 플레로게임즈, 위메이드아이오 등 기존 자회사들과 더불어, 새롭게 출범하는 모바일게임 개발 전문 자회사들을 통해 전 계열사가 독립적인 개발과 사업을 영위해 책임 경영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