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현 기자] 한화손해보험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29.5% 급증했다. 장기보험손해율 개선 덕분이다.
한화손보는 1일 2015년 영업이익이 1191억3010만원으로 전년대비 329.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4조5481억3000만원, 957억6679만원으로 각각 6.1%, 644.7% 늘었다.
<자료=한화손해보험 홈페이지> |
가장 큰 요인은 장기보험의 손해율 개선이다. 장기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말 마감 기준 전년보다 6.8% 개선됐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전체 보험상품 중 장기보험 비중이 60~70%에 달한다"며 "6.8%의 손해율 개선은 상당한 수치이며, 지난해 실적 개선에 장기보험이 미친 영향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한화손보는 지난 2013년 100%가 넘는 손해율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손해율 개선에 힘써 왔다. 체질개선을 위한 경영혁신 프로그램 '웨이브(Wave)'를 통해 보장성 매출 강화, 장기위험손해율 개선 등을 목표로 경영지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실제 2013년 말 103.8%에 달하던 장기보험 손해율이 2014년에는 99.7%로, 지난해 12월 말에는 92.9%로 감소했다.
상품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준 것도 실적 개선의 요인이었다.
장기보험 상품의 경우 담보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자동차보험은 마일리지 특약정책 등을 통해 우량고객을 확보하는 등 계약구조 개선을 추구해왔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장기보험 손해율뿐만 아니라 자동차보험 등의 손해율 개선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며 "제작년부터 경영지표부분 개선을 위해 손해율 관리와 상품포트폴리오 구성을 바꿔온 것이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