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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올해 신규수주 목표치 넘을 것"

기사등록 : 2016-02-0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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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조인영 기자] 삼성중공업이 올해 신규수주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현대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2일 "삼성중공업은 올해 신규수주 가이던스를 전년 대비 25% 증가한 125억달러로 제시했다. 해양플랜트 부문에서는 브라우즈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수주만 가정한 금액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상선 부문 수주 목표는 50억달러를 감안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 유가 등 대외변수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지만 현재 삼성중공업이 단독협상중인 모잠비크 FLNG 연내발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실제수주는 목표치를 초과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 실적은 일회성비용을 제외하면 전망치(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진단했다.

삼성중공업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4.9% 증가한 3조2286억원이며 영업이익은 70.6% 줄어든 299억원이다.

정 연구원은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하회했다"며 "영업이익이 하회한 주된 요인은 4분기 인력 구조조정과 관련해 300억원의 일회성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제외하면 4분기 영업이익률은 1.9%로 컨센서스를 상회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매출 기준 수주잔고는 27조원 수준으로 올해 매출액 가이던스로 제시한 12조원 대비 2.3년치 일감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지난해 해양플랜트 수주의 대부분을 차지한 브라우즈 FLNG(Hull) 47억달러는 올해 매출반영이 미미하다. 올해 신규수주가 매우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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