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정부가 우리나라와 무역거래를 위해 이란이 국내 원화결제 계좌에 예치 중인 자금을 국내 주식ㆍ채권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일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란 자금'의 국내 주식·채권투자 허용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관련 자금 규모는 3조원 대로 알려졌다.
이란의 원화계좌는 우리 정부가 2010년 9월부터 서방의 대 이란제재에 동참하면서 만든 일종의 우회 결제 통로다.
이란은 달러화 결제 방식의 무역거래가 어려워지자, 이란 중앙은행 명의로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에 원화 계좌를 개설, 양국 간의 교역대금을 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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