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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3% 대 급락 "유가·환율 악재 겹쳐"(상보)

기사등록 : 2016-02-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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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투자자 마이너스금리 정책 효과 의문 제기"

[뉴스핌= 이홍규 기자] 3일 일본 증시가 3% 이상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미국 증시가 급락한 데다, 일본은행(BOJ) 마이너스금리 정책의 효과에 대한 의문이 높아지면서 외국인 투자자 매물이 증가했다.

3일 달러/엔 환율 추이 <자료=니혼게이자이신문>

오전 10시 15분 현재 일본 닛케이225평균지수는 전날 종가 보다 3.07% 급락한 1만7206.54엔을 지나고 있다. 토픽스(TOPIX) 지수도 3.16% 하락한 1406.13엔을 지나고 있다.

이날 1.4% 가량 하락 출발하던 일본 닛케이 지수는 국제 유가가 아시아 시간 거래 대에서 낙폭을 확대하자 하락폭을 넓히기 시작했다. 닛케이 지수는 9시 12분 경 2% 하락을 기록한 이후 재차 낙폭을 확대, 3% 이상 하락권에서 공방을 펼치고 있다.

같은 시각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 물은 1% 하락한 배럴당 29.52달러를 지나고 있다.

달러/엔 환율, 120엔 선이 무너진 점도 지수 하락에 일조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시장 종가 보다 0.27% 하락한 119.62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주가 급락에 대해 "원유선물 가격 하락으로 관련 주요종목과 지수선물 등에 외국인투자자의 손절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일본은행의 마이너스금리 정책 효과에 대한 의문이 발생하고 있어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이 반락했다는 분석도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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