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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3일' 설 명절 자식 만날 생각에 설레는 모정…세상 어머니는 다 똑같다

기사등록 : 2016-02-0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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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3일'이 설특집을 통해 순천 아랫장 어머니들의 72시간을 담았다. <사진=KBS 2TV '다큐멘터리3일' 홈페이지>

'다큐멘터리3일' 설 명절 자식 만날 생각에 설레는 모정…세상 어머니는 다 똑같다

[뉴스핌=정상호 기자] 일요일 밤에 만나는 정겨운 이웃들의 이야기 ‘다큐3일’이 설을 맞아 어머니들의 설 대목 72시간을 다룬다.

7일 밤 10시40분에 방송하는 KBS 2TV ‘다큐멘터리3일’은 순천 아랫장을 찾아간다. 부지면적 3만3000㎡에 하루 이용객만 최대 2만 명에 이르는 이 오일장은 구례, 곡성, 보성, 화순, 고흥, 광양, 여수 등 전남 남동부 지역을 비롯해 경남 하동과 진주 지역에서도 사람들이 찾아올 정도로 인기다.

이날 ‘다큐3일’은 주말 저녁에 열리는 순천 아랫장 먹거리 야시장 풍경을 담았다. 대학생, 청년기업가, 주부 등 새로운 기회가 필요한 지역민들에게 도전의 장을 마련해 주는 이 장터는 하루 매출 100만 원이 넘는 포차가 있을 만큼 인기가 뜨겁다.

‘다큐3일’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깊은 잠에 빠져있을 시간인 새벽 2시 아랫장 사람들을 만났다. 이 시각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는 아랫장 사람들은 해도 뜨기 전 한파를 뚫고 대목을 노린다. 기록적인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1월 말 아랫장 상인들은 화롯불 하나로 새벽 추위를 녹이며 그렇게 대목 장날을 맞았다.

특히 ‘다큐3일’은 장터에서 만날 수 있는 누군가의 엄마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엄마에게 명절은 오랜만에 자식 얼굴을 보는 날이다. 맛있는 것 하나라도 더 먹이고 싶은 마음에 설을 기다리는 엄마들은 자식들에게 나눠줄 기름을 짜고 손주에게 줄 뻥튀기와 강정을 준비하느라 바쁘다. 또 누군가는 직접 캔 나물을 팔아 손주에게 줄 용돈을 마련한다.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모두 아들, 딸의 얼굴을 마음에 그리며 장에 나온다.

설 연휴를 맞이하는 엄마들의 72시간을 담은 ‘다큐멘터리3일’은 7일 오후 KBS 2TV에서 만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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