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동아에스티가 지난해 해외 수출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2.8% 증가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영업이익은 543억원으로 전년대비 12.8%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5679억원으로 0.04%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69억원으로 36.7% 증가했다.
전체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했지만 해외 매출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동아에스티의 해외 수출은 1330억원으로 전년대비 18.5% 증가했다.
캔 박카스 제품은 517억원으로 39.1% 증가했다. 결핵 치료제는 241억원으로 121.4%,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은 268억원으로 16.6% 늘었다.
다만 지난해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3304억원으로 전년대비 6.3% 감소했다. 위렴치료제 스티렌 매출은 362억원으로 전년대비 28.2%,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는 94억원으로 10.5% 감소했다. 다만 기능성소화불량 치료제 모리티톤은 9224억원으로 3%, 전립성비대증 치료제 플리바스는 85억원으로 8.1% 증가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해외 매출의 큰 폭 확대와 비용의 효율적 집행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제품의 약가 인하와 경쟁심화로 전문의약품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올해 국내에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슈가메트'와 골다공증치료제 '테리본'이 발매된다. 동아에스티는 캔 박카스 등 주요 품목의 영역을 확대해 해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당뇨신약 ‘슈가논’, ‘슈가메트’ 등 다양한 신제품 발매로 외형 성장을 추진하고 해외에서는 캔박카스 수출국 확대 등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