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경 기자] 네오위즈게임즈가 지난해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해 연간매출 1901억원, 영업이익 158억원, 당기순손실 219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5%, 46%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67% 늘어났다.
부문별로는 해외에서 1183억 원, 국내에서는 71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애스커' 개발비와 개발사인 네오위즈CRS의 자산을 감액처리하며 발생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81억원, 영업손실 22억원, 당기순손실 275억원이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 감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신작 출시와 함께 모바일 보드게임의 시장 경쟁력 확대를 위해 집행된 일시적 마케팅 비용 증가 부분이 반영됐다.
부문별 매출로는 해외 매출이 전분기 대비 4% 감소한 304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게임은 '검은사막', '아키에이지' 등 주요 타이틀의 대형 업데이트와 겨울 이벤트 성과로 전 분기에 이어 두 자리 수 성장을 달성했다. 반면, 중국, 대만 등 중화권 비수기 영향에 따른 로열티 매출 감소로 인해 전 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보였다.
국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증가한 177억원이다. 웹보드 사업부분에서 모바일 보드게임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피망 포커'는 대규모 광고 이후 신규 등록 이용자가 전 분기 대비 50% 증가했으며, '피망 뉴맞고' 역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시장상황에서도 트래픽과 매출 모두 지속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던 '블레스'가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2016년에는 '블레스'를 비롯 성장을 견인해줄 다양한 게임들을 선보이며 네오위즈게임즈가 턴어라운드 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