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781.02 (+41.78, +1.53%)
선전성분지수 9793.07 (+154.20, +1.60%)
창업판지수 2126.64 (+36.12, +1.73%)
[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가 1.53% 상승하며 2800 포인트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유가 급등이 호재가 돼 0.44% 상승한 2751.43포인트로 출발했다. 2700선에서 계속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던 상하이지수는 1.53% 오른 2781.0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어제에 이어 나란히 상승장을 나타냈다. 선전성분지수는 1.60% 상승한 9793.07포인트, 창업판지수는 1.73% 상승한 2126.6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금값이 오르면서 유색금속 종목이 크게 올랐다. 선전 국유기업 개혁, 포장인쇄, 중고신주, 집적회로 섹터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부동산, 철도 인프라 등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중국증시 전문가는 상하이지수가 2700선을 저점으로 바닥을 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얼마 동안은 2700선 밑으로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이 적다는 설명이다.
인민은행은 이날 28일짜리 700억위안, 14일짜리 800억위안 규모의 역레포를 행사했다.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총 150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하며 자금 흐름을 안정시킨 것.
A주에서 증자 열기가 다시금 피어 오른 것도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지난 1월 증자에 성공한 상장사는 561개에 달한다.
중국의 1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개월만의 최대치인 52.4를 기록한 것이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진단이다.
상하이, 선전 두 거래소의 신용거래 잔액이 2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멈춘 것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2일 기준 두 시장의 신용거래 잔액은 9001억4000만위안이다.
화쉰재경은 현재 시장의 레버리지가 현저히 하락했고, 실질적인 부양책이 나왔다면서 앞으로 비이성적인 공황심리가 사라진다면 주가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2월 4일 상하이지수 <자료=시나재경> |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bubbli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