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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코스피 1910선 강보합…"신흥국 자금 이탈 완화"

기사등록 : 2016-02-0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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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광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세를 보였다. 미국 달러화 가치가 약세로 돌아서고 중국 시장이 안정을 찾는 흐름 등에 영향을 받았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3p, 0.08%상승한 1917.79로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에 나섰다. 기관은 이날 총 1151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 역시 매수세로 돌아서 74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51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국제유가 하락과 설 명절을 앞둔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WTI 기준 국제유가는 이날 배럴당 1.7% 하락하며 31.7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자료=구글>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비금속광물(1.35%)과 철강·금속(0.82%), 건설업(0.77%) 등은 상승했지만 음식료품(-2.74%)과 전기가스업(-2.40%), 운수창고(-1.0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신한지주는 작년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3.93% 상승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0.69%)와 현대차(0.75%), 아모레퍼시픽(0.25%)등이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2.79%)과 삼성물산(-0.65%)등은 하락했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달러가 급락했고 중국 시장이 안정을 찾고 있다"며 "그동안 신흥국에서 자금이 이탈하는 로직과는 반대로 흘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외국인 자금이 돌아올 징후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오늘 장은 신흥국 시장의 반등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며 "향후 주가 반드이 진행되면 기관들의 환매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1p, 0.34% 하락한 681.31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016억원을 사들인데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억원, 931억원을 내던졌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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