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올해도 춘제(중국 설) 연휴를 맞아 중국인들이 무더기로 일본과 한국 등지로 해외 관광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인 관광객 <사진=블룸버그통신> |
5일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 씨트립에 따르면 춘제 연휴 한 주 동안 해외 여행에 나서는 중국인 관광객은 600만명에 이른다. 작년 춘제 연휴의 520만명에서 15% 증가한 수치다.
다라 코스로샤시 익스피디아 회장은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는 뉴스는 매일 나오지만 홍콩이나 싱가포르 등 인접 도시로 떠나는 중국인들은 이번에도 많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중국 관광청(CNTA)에 따르면 중국인 해외 관광객은 2015년 기준 1억2000만명이 넘었으며, 이는 해당 국가의 경기 부양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중국인들이 쇼핑차 위해 방문하는 주요 여행 목적지로는 일본과 한국이 꼽혔다. 작년 11월 파리에 태러 공격이 발생한 데다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치안이나 환율 면에서 한국과 일본이 부담이 적다는 분석이다.
중국 정부의 반부패 운동으로 남성용 고급 시계는 이전보다 구매량이 시들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보석 업계는 위안화 약세의 반사 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치가 하락하는 위안화 대신 가치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나 금 등 귀금속을 사들일 것이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