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을 정면 중단함에 따라, 우리은행은 오는 13일 개성공단지점을 철수한다. 그 대신 15일부터 서울 본점에 임시 영업점을 열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개성공단지점에서 근무하던 4명 중 1명만 설 연휴기간 당직근무 형태로 근무했지만, 지점 철수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지난 2004년 12월 문을 연 우리은행 개성지점은 현지에서 입주기업 직원 급여 지급, 환전 등의 업무를 수행해왔다.

우리은행은 이날 지점장과 부지점장을 개성공단으로 보내 13일까지 지점 철수 작업을 완료하고, 전산 백업 자료를 가져와 서울 임시영업점에서 업무를 재개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개성지점은 2013년 북한의 3차 핵실험 후 북한이 개성공단을 폐쇄했을 당시에도 서울에 임시 점포를 운영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