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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G20, 환율·시장 패닉 대응 정책공조 기대"

기사등록 : 2016-02-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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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대변인 "시장 변동성 주요 의제 기대"
브누아 쿠레 ECB 정책위 "이번 회의서 환율 관련 논의"

[뉴스핌= 이홍규 기자] 세계 증시가 공식적인 약세장 구간에 진입하면서 패닉 양상을 연출한 가운데 오는 26일과 27일 상하이에서 열릴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시장 변동성과 이를 잠재우기 위한 공조 논의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국제통화기금(IMF) 대변인 게리 라이스는 러시아 국영 통신 스푸트니크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G20 회의에서 시장 변동성이 주된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G20 회원국 참석 사진 <사진=블룸버그통신>

라이스 대변인은 "불확실한 전망으로 인해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G20 회의에서 시장 변동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은 연초 중국 증시 급락을 필두로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세계 증시는 간밤 MSCI 전 세계지수가 지난 5월 고점 대비 20%가량 하락 하면서 약세장 구간에 진입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 등은 이번 회의에서 환율에 대한 공조 기대감도 있다고 전했다.

브노아 쿠레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8일 프랑스 라디오에서 "신흥국 경제가 둔화할 경우 신흥 통화의 추가 절하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G20 회의에서 이와 관련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인터뷰했다.

12일자 블룸버그 통신은 몇몇 전문가들이 이번 G20에서 과거 플라자 합의와 같은 공조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놓았다고 전했다.

또 이번 주 중국 관영통신 신화통신은 논평을 통해 "미국과 같은 선진국의 경제 정책이 다른 국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세계 경제의 공조와 개혁을 촉구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일본 아소 다로 재무상은 "이달 열리는 G20 회의에서 최근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한 정책 공조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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