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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공공기관, 공동으로 청년 채용 나서

기사등록 : 2016-02-1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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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대기업과 17개 공공기관 참여

[세종=뉴스핌 이진성 기자] # 취업준비생인 A 씨는 현대자동차에서 시행하는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서류심사와 면접 등의 관문을 통과한 후 평소 관심이 있었던 분야에서 직무능력을 키우는 중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5개월간 교육훈련비와 인턴급여로 750만원을 받고 별도의 취업지원금도 받고 있다. 8주간의 직무교육과 3개월간의 인턴십을 마치면 현대자동차의 협력사에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기회도 갖게 된다.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청년 채용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현대중공업과 삼성, 발전4사(중부·서부·동서·남부발전), 마사회와 공동으로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등 청년고용대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은 청년들에게 직무역량 향상을 통한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교육훈련 프로그램이다.

설명회 참여 기업의 고용디딤돌 모집 예정 현황.<자료=고용노동부>

이번 설명회는 경기와 서울·인천, 부산·울산·경남, 대전·세종·충북·충남, 광주·전북·전남·제주, 강원, 대구·경북 등 7개권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 각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이 지원자격과 모집직무, 프로그램 구성 등 구체적인 모집요강을 설명할 계획이다.

또 ▲청년인턴제 ▲대학창조일자리센터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 등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 사업도 소개할 예정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현재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에 참여의사를 밝힌 기업은 11개 대기업과 17개 공공기관 등 총 28개 기업이다. 앞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관계부처 협업으로 참여 기업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는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참여의사를 밝힌 7개사가 1200여명의 훈련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고용디딤돌은 중소·중견기업에게는 맞춤형 인재를 확보할 수 있게 해주고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청년들에게 직무능력과 현장 적응력을 키우고 취업기회까지 얻을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1월부터 SK그룹과 카카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에서 988명을 대상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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