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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소태환 4:33 대표 "이터널클래시 논란, 검증 시스템 마련할 것"

기사등록 : 2016-02-1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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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수경 기자] 4:33이 '이터널 클래시’와 같은 일베 논란에 대응하기 위한 검증 시스템을 마련한다. 4:33 유나이티드(4:33 United)라는 수평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4:33이 투자한 게임 개발사와 자회사 간의 교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4:33은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2016 4:33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올해 모바일 게임 출시 예정작 18종을 발표했다. 

소태환 대표는 최근 일베 논란으로 문제를 일으킨 게임 '이터널 클래시’와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답했다. 

그는 "4:33뿐만 아니라 게임 업계 모두가 처해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업계 전체가 모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검증 시스템을 내부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더 건강한 게임 생태계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소태환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4:33은 1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2016 4:33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4:33은 새로운 협업 체계인 4:33 유나이티드(United)를 공개했다.  <사진=이수경 기자>

- 신작 타이틀 중에 4:33가 국내 퍼블리싱만 담당하는 게임은? 해외만 담당하는 것도 있나?

▲ 붉은보석만 국내에 서비스된다. 대부분은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 4:33 유나이티드에 들어가는 개발사를 대상으로 협력 체계를 만든다고 했다. 기존의 4:33 협업 시스템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자세히 설명해달라.

▲ 과거에는 사람 중심으로 커뮤니티 해왔다. 개발사가 필요로 하는 부문을 적시에 지원할 수 있도록 포털 형태로 협업을 생각하고 있다. 이전에 협업할 때 자원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이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자 한다.

- 4:33은 RPG로 성장했다. 올해 라인업을 보니 FPS, 슈팅 장르가 많이 늘어난 것 같다. 새로운 장르를 많이 편성한 이유가 있나?

▲ 이제 게임이 마니아만 즐기는 콘텐츠가 아니라 대중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용자들은 다양한 장르를 즐기고 싶어한다. 4:33이 RPG 장르로 성장하기는 했지만, 당시 시장이 원하는 장르였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이용자 입맛에 맞는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려고 한다.

- 4:33 유나이티드에는 24개 투자사, 자회사 모두 포함되는가?

▲ 개발사와 4:33와의 교류뿐만 아니라 개발사 간의 협업도 중요하기 때문에 개발사의 의지도 중시하고 있다. 이 개념이 나오게 된 배경에는 해외 개발사 투자도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게임은 콘텐츠이기 때문에 개발사의 철학과 문학이 담길 수밖에 없다. 우리가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해외 개발사와의 교류도 늘려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원하는 개발사가 있으면 언제든지 국내외 교류를 늘리도록 지원하려고 한다.

- 4:33 유나이티드 산하 인적 활용 계획은?

▲협업의 수준은 기초적인 것으로 차근차근 풀어나가고자 한다. 개발 환경에 대한 이해부터 시작해서 특정 스튜디오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하는 협업도 가능할 것 같다. 장기적으로는 서로 다른 개발사에 소속된 개발자 간의 공동 개발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 콘텐츠 산업에 대한 투자는?

▲ 72초, 트레져헌터와의 협업을 강화해나가려고 한다. 장기적으로는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만날 것으로 생각한다. 이미 웹툰과 게임 영역에서 교집합이 생겨나고 있다. 장기적인 시너지를 내기 위해 투자한 상태다. 우리가 인위적으로 만들기보다는 시장 변화 흐름에 따라가고자 한다. 

- 해외 개발사에 대한 투자 규모는?

▲ 기회가 되면 별도로 말씀드리겠다.

- 플랫폼에 대한 욕심은 없는가?

▲ 욕심없어서 따로 언급 안했다. 퍼블리셔로써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적어도 올해는 없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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