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시가총액 세계 2위 애플이 120억달러(약 14조58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자사주매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년물에서 30년물까지에 걸쳐 12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9번 분할 발행한다. 변동금리 채권과 고정금리 채권을 모두 포함한다.
애플 회사채 발행주간사 은행은 주문장(order book)이 늘어남에 따라 회사채 발행 규모를 150억달러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했으나, 결국 120억달러 선에서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이날 정오에 뉴욕시장에서 애플 회사채 주문장 규모는 280억달러 수준까지 치솟았다.
제공된 채권에는 7년물 그린본드(환경친화 프로젝트 자금을 위한 채권)도 포함됐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