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현영 기자] 국민의당이 17일 창당 2개월 만에 국회 본청에서 첫 의원총회를 가졌다. 이날 의총에선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의 비교섭단체 대표연설 내용과 당직인선 등이 논의됐다.
안 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을 통해 "본청에서 의총을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창당 선언한 지 두 달이 안 된 시간에 여기까지 왔다. 국민의 기대수준과 눈높이가 다른 거대 양당만큼 높다는 것을 명심하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 <사진=뉴스핌DB> |
주승용 원내대표는 "내일(18일) 안 대표의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있어 어떤 내용을 이야기할지 논의할 것"이라며 "당직인선 현안 문제를 보고하는 시간을 갖고 이와 관련 의원들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의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공천) 얘기는 별로 없었다. 어떤 선대위를 발족할지의 문제와 기본 전략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있었다"며 "(선대위 출범은) 조속히 곧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강 문제로 열흘 만에 의총에 참석한 김한길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은 그간 행보가 '당무거부'였냐는 질문에 "내가 들어갈 회의가 없는데 뭘 거부했다는 거냐"며 "선대위원장은 선대위가 출범해야 역할이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박선숙 사무총장 등 안 대표 측 인사가 핵심 보직에 포진해 있는 것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박현영 기자 (young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