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지난해 '레이븐'과 '이데아' 등 다양한 흥행작으로 1조원의 매출을 넘어서며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을 휩쓴 넷마블게임즈가 올해는 총 26종의 신작을 내놓고 독주체제 굳히기에 나섰다.
18일 넷마블게임즈는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6종의 개발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넷마블은 올해 MMORPG 4종, 액션 RPG 6종, 전략 RPG 5종, 캐주얼·스포츠·FPS 3종, 전략 게임 2종, 소셜 카지노 2종의 신작을 내놓는다.
주요 신작 라인업 중에서는 액션 RPG 'KON'과 엔씨소프트와의 IP 제휴를 통해 개발되는 '리니지2', 모두의마블과 디즈니IP를 결합한 캐주얼 게임 '모두의마블 디즈니', 언리얼엔진4를 적용해 최고 수준의 그래픽와 액션을 더한 NOW(night of war) 등이 눈길을 끈다. 특히 리니지2 외에도 PC 온라인 유명 IP를 활용한 리니지1, 블레이드&소울, 테라:다크스콜 등의 신작도 추가됐다.
<사진 = 이수호 기자> |
백영훈 넷마블게임즈 부사장은 "넷마블은 올해도 다양한 장르의 라인업을 통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트렌드를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며 특히 기존작과 개발 신작까지 포함해 약 30종의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넷마블의 미션'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방준혁 의장은 "넷마블은 앞으로도 게임 기업이 갖는 모든 편견을 깨뜨려 나갈 것이며 한국 모바일 게임 선두기업의 미션은 한국게임의 글로벌 파이어니어가 되는 것에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글로벌 강자들과 부딪히면서 끊임없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해 나갈 것이며 넷마블이 먼저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성공하는 과정들이 다른 한국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방 의장은 올해 글로벌 도약의 핵심 키워드로 ▲중국과 일본, 미국 등 타겟 권역의 철저한 현지화 서비스 ▲ 글로벌 IP 활용을 통한 전략적 활용 ▲ 넷마블의 방대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발 중인 인공지능(AI) 유저 맞춤형 서비스 엔진 '콜럼버스' 등을 꼽았다.
그는 "그 동안 해외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 강력한 신작 라인업, 차별화된 글로벌 전략을 통해 2016년도에는 한국기업도 글로벌 메이저로 도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