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신한금융투자와 키움증권이 오는 22일 증권업계 최초로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오픈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하는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중 영상통화를 통한 인증 방식이 눈에 띈다.
증권사 전용 앱을 통해 지점을 가지 않고 실명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인증단계는 실명확인, 신청서 작성, 신분증 촬영, 본인인증의 4단계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외 타 금융기관에 있는 계좌를 이용한 소액이체 본인인증으로 계좌개설도 가능하다.
이는 다음달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을 앞두고 비대면 본인인증을 도입해 발빠르게 고객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다.
일명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ISA는 예금과 펀드 파생결합증권(ELS), 아니라 랩(wrap)어카운트 등을 한 계좌에 담아 순이익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하지만 모든 금융기관을 통틀어 1인당 1개 계좌만 개설할 수 있다.
김형환 신한금융투자 스마트사업본부장은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오픈을 통해 계좌개설에서부터 종합 자산관리 이르기까지 '토탈 모바일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며 "향후 모바일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재 키움증권 이사는 "앞으로 금융결제원의 생체 정보 인증 플랫폼이 구축되면 이를 활용해 더 다양하고 안전한 인증방법으로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