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현영 기자] 새누리당은 18일 유턴 경제특구 설치 및 관광산업 활성화 등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김 의장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저성장 시대로 들어가다 보니 사실상 국내에서 새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 굉장히 힘든 실정"이라며 "현재 해외에 나가 있는 우리 기업들을 다시 한국으로 유턴해서 돌아올 때 혜택을 줘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내수 산업 활성화 및 미래성장 동력 육성 경제 공약 발표에서 김정훈 정책위의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그는 "지금도 유턴 기업에 대한 부분 지원이 있지만 지금 지원 방식 갖고는 한계가 있다"며 "유턴 경제특구를 설치해 대대적으로 이런 우리 기업들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들자고 공약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석 결과 해외에 나가 있는 대·중견·중소기업 중 10%만 유턴하더라도 매년 일자리가 약 50만개 정도 더 생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수출 감소에 따른 경제적 위기 극복을 위해 내수 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내수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중 가장 큰 부분이 관광산업"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지금까지 관광객은 70~80%가 지방경제 활성화나 일자리 창출에 현재 관광 형태에 크게 도움이 안 된다"며 "보는 관광에서 느끼는 콘텐츠 관광으로 만들어 일자리 150만개를 더 만들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9대 성장 동력 분야에 대한 정밀 맞춤형 규제개혁을 실시하겠다"며 "박근혜 대통령도 규제개혁에 대한 강력한 요구가 있었다. 모든 규제를 물에 빠뜨려놓고 필요한 규제만 살려내겠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정책위는 오는 23일 일자리 2차 공약을 발표하며 25일, 29일에 순차적으로 총선 공약을 발표한다. 26일에는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당정협의를 통해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박현영 기자 (young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