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의원을 평가해 하위 20%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4·13총선 공천에서 배제하는 '20% 컷오프'를 당초 방침대로 시행하기로 19일 결정했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진=뉴시스> |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서 열린 비대위-선대위 연석회의에서 이 같은 최종 방침이 정해졌다고 전했다.
더민주는 당 선출직평가위가 지난해 11월18일 기준(지역구 106명)으로 실시한 평가를 토대로 하위 20%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당 지역구 의원 중 21명이 공천에서 배제되지만 최종 결정은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하게 된다.
공천배제 대상인 21명 중 지난해 11월18일 이후 탈당자가 있을 경우에도 추가 탈락자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이에 김 대변인은 "밀봉돼 있던 자료를 열어서 21명 중 탈당자가 5명이면 16명이 배제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더민주는 공천배제 현역의원에게 개별통보를 하되 결과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본인들이 문제를 제기할 경우 재심절차도 진행된다.
현역 20%가 공천에서 배제된 후에도 공천심사와 결선 과정에서 추가 탈락자가 발생할 수 있다.
김 대변인은 "끝난 후에도 공천심사과정에서 공천 탈락자가 45%, 50%가 될 수도 있다"며 "다만 컷오프는 20%로 정해져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