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부동산펀드의 부동산투자제한 한도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법 개정안이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하자 리츠(부동산간접투자회사)업계가 강력 반발에 나섰다.

한국리츠협회는 주식회사형 부동산펀드의 투자제한 한도를 폐지하면 리츠와 업무영역이 중복돼 부동산간접투자시장의 혼란과 불공정 경쟁을 유도한다고 19일 주장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18일 법안심사소위원회 및 전체회의를 열고 주식회사형 부동산펀드의 부동산투자 상한선을 70%에서 100%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협회 관계자는 "70% 투자제한은 지난 2004년 금융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합의한 사항으로 금융위가 일방적으로 깼다"며 "리츠는 부동산펀드보다 회사형태, 진입요건, 운용, 공시 등 전반적인 규제수준이 높아 운용에 어려움이 많은데 투자제한 한도까지 폐지하면 리츠산업이 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