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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삼성 갤럭시S7 공개.."어둠에서도 선명한 사진 OK"

기사등록 : 2016-02-22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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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듀얼 픽셀' 적용에 최고 등급 방수기능 적용

[스페인 바르셀로나=뉴스핌 심지혜 기자] 삼성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 센터 (CCIB)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6’을 개최하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갤럭시 S7 엣지'를  21일(현지시간)공개했다.

‘한계를 넘어서(Beyond Barriers)’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언팩 행사는 ‘기어 VR’을 활용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초월하는 연출과 실시간 360도 영상 중계로 진행됐다. 언팩 행사에 자리한 5000여명의 참관객들은 ‘기어 VR’을 쓰고 가상 현실 속에서 제품에 대한 소개를 들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모바일 업계에 중요한 변곡점인 지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이를 둘러싼 다양한 제품과 컨텐츠, 서비스를 통해 종합적인 경험과 가치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7'·'갤럭시 S7 엣지’의 가장 큰 특징은 이전 대비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와 전작에서 사라진 방수 기능이 복귀한 것이다. 카메라의 경우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듀얼 픽셀을 적용했다. 

방수·방진 최고 규격(IP68) 등급이 적용, 먼지와 물의 유입으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다. USB 단자 및 이어폰잭 등 개별부품을 포함한 스마트폰 전체 구조에도 방수기능이 적용돼 별도 커버가 없어도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빗속에서의 촬영도 문제 없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7은 5.1인치, ‘갤럭시 S7 엣지’는 5.5인치이며 엣지는 이전과 달리 전후면 모두 커브드 글래스가 적용돼 베젤이 얇아졌다. 배터리 용량도 전작 대비 확대됐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 <사진=삼성전자>



어두운 곳에서도 사진 촬영 'OK'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7'·'갤럭시 S7 엣지’ 행사 초대장에서 암시했듯 스마트폰으로도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DSLR에서나 사용되는 기술인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다. 

피사체를 담는 이미지 픽셀을 두 개로 구성된 ‘듀얼 픽셀’은 이미지와 위상차를 동시에 측정하여 어두운 곳에서도 빠르게 오토포커스를 맞추는 동시에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기술. 스마트폰에 듀얼 픽셀이 적용된 경우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다. 

전면 카메라는 후면 카메라와 동일한 F1.7의 밝은 렌즈가 탑재돼 빛이 부족한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셀피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5.1형, 5.5형의 대화면을 광원으로 활용하는 ‘셀피 플래시’ 기능도 있어 보다 화사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갤럭시 S7 엣지’가 파노라마 샷을 촬영하는 동안 피사체의 움직임까지 기록할 수 있는 ‘모션 파노라마 샷’을 새롭게 탑재하고 사진에서도 동영상과 같은 생생함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오랜 시간 동안 촬영한 영상을 압축해 짧은 시간에 보여주는 ‘하이퍼 랩스 (Hyperlapse)’ 기술도 탑재했다.

‘하이퍼 랩스 (Hyperlapse)’는 촬영 장면의 움직임이 단조로우면 촬영 속도를 자동으로 빠르게 하고 복잡할 경우 천천히 조절해 일반인도 누구나 타임 랩스 영상을 쉽게 촬영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충전부터 게임까지 더욱 강력해진 퍼포먼스

삼성전자는 '갤럭시S7'ㆍ'갤럭시 S7 엣지’의 콤팩트한 디자인을 보다 강조하면서도 전작 대비 배터리 용량과 사용 시간을 늘렸다.

‘갤럭시 S7’은 ‘갤럭시 S6’(2550mAh)보다 배터리 용량을 18% 늘린 3000mA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갤럭시 S7 엣지’는 ‘갤럭시 S6 엣지’(2600mAh) 보다 38% 늘어난 3600mAh 배터리를 채용했다. 두 모델은 모두 유·무선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갤럭시S7'·'갤럭시 S7 엣지’는 최대 200GB용량의 마이크로 SD카드와 심(SIM)카드를 모두 탑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심(SIM) 카드 트레이도 적용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모바일 게임 시장의 빠른 성장과 고사양 게임 콘텐츠의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을 고려, '갤럭시S7'·'갤럭시 S7 엣지’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게임에 최적화 되도록 했다. 

이에 게임을 위한 다양한 편의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임 론처(Game Launcher)'와 '게임 툴즈(Game Tools)'를 탑재했다.

'게임 론처(Game Launcher)'는 스마트폰에 설치한 게임을 자동으로 모은 후 이를 폴더로 구성해 보다 빠르게 게임을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 툴즈(Game Tools)'는 실시간 화면의 캡처와 녹화뿐만 아니라 게임 최소화, 게임 중 방해 금지, 터치키 잠금 등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갤럭시S7'·'갤럭시 S7 엣지’는 스마트폰 업계 최초로 모바일, PC, 콘솔(Console) 등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통합 차세대 표준 그래픽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불칸(Vulkan)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게임 실행 시 그래픽 성능 향상과 효율 극대화가 이뤄져 고사양의 게임도 부드럽게 실행되며, 배터리도 적게 소모된다.

불칸은 비영리 표준화 단체인 크로노스(Khronos) 그룹이 주도하는 고성능의 차세대 표준 그래픽 API를 말한다. 

또한 시계, 달력, 테마 이미지 등 사용자가 지정한 각종 정보를 디스플레이 화면 전체에 항상 표시해 주는 AOD(Always On Display) 기능도 '갤럭시S7'·'갤럭시 S7 엣지’에 적용했다.

'갤럭시 S7'·'갤럭시 S7 엣지'는 블랙 오닉스·골드 플래티넘·화이트 펄·실버 티타늄 4가지 색상으로 구성됐으며 다음달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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