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겨레 기자] 지난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공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7'과 LG전자의 'G5'에 대한 네티즌과 외신의 관심이 뜨겁다.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6에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갤럭시S7과 G5의 언팩 행사를 진행했다.
언팩 행사는 유튜브로 전세계에 생중계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려둔 '갤럭시 S7'과 'G5' 공개 영상은 한국시간 22일 오후 2시 기준 각각 누적 시청수 40만4600회, 29만2000회를 기록했다.
갤럭시S7과 G5에 대한 전세계 구글 검색량 추이. <사진=구글 트렌드> |
구글의 글로벌 검색량 분석 결과 역시 갤럭시S7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네티즌들과 외신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이 전작과 달라진 점에 주목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에는 제외했던 방수기능과 외장메모리 슬롯을 부활시켰고, LG전자는 풀메탈커버 디자인으로 변화를 줬으나 탈착형 배터리는 유지했다. 아울러 G5에 모듈식 디자인을 추가해 카메라 손잡이, 고성능 오디오 등을 기기와 결합할 수 있도록 선보였다.
국내 네티즌들은 갤럭시S7에 대해서는 "완성형이다", "방수 방진 기능이 편리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G5에 대해서는 "가격만 괜찮으면 바꾸고 싶다", "탈착식 배터리가 매력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외신의 평가도 비슷했다. 갤럭시S7에 대해 "큰 변화는 없지만 완성도를 높였다", G5에 대해선 "기존 제품에 비해 혁신적이다"는 평을 내놨다.
다만 IT전문매체 더버지는 갤럭시S7이 "삼성 갤럭시 시리즈 중 역대 최고"라고 호평했으나 월스트리트저널은 "전작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분석을 내놨다.
G5는 모듈식 배터리 방식이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더버지는 "G5의 모듈식 디자인은 MWC에서 가장 중요한 이야기거리"라고 강조했고 포츈 역시 "모듈방식은 독특한 접근"이라고 소개했다.
또 폰아레나도 "LG가 경쟁사와 차별화할 방법을 찾았다"며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국내 증권 전문가들은 먼저 공개된 G5에 대해 차별화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LG전자 스마트폰의 부활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G5로 인해 올 2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 역시 "경쟁사 모델 대비 우수한 디자인"이라고 평가하며 "역대 최대였던 G3의 판매량을 넘어서 1000만대 이상 팔릴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