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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회사채 수요예측서 8700억원 몰려

기사등록 : 2016-02-2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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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연주 기자] SK텔레콤이 회사채 수요예측서 흥행에 성공했다. 당초 발행 예정액의 3배 가까운 자금이 몰린 것이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내달 4일 총 3000억원(3·5·10·20년물)의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전 구간 오버부킹에 성공, 총 8700억원의 수요를 확인했다. SK텔레콤의 신용등급은 AAA다. 

SK텔레콤의 회사채 발행은 3개월여만이다. 지난해 11월 2500억원 발행 예정이었으나 초우량등급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미매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회사 자체 펀더멘탈에 대한 우려보단 당시 대우조선해양 여파가 이어진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SK텔레콤은 업계 점유율 1위로 재무상황도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번 회사채 수요예측 성공으로 발행 규모도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발행 후 자금을 2000억원 규모의 만기 도래하는 전자단기사채 상환과 2500억원 정도의 전국 SKT대리점 마케팅 수수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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