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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매파' 래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여전"

기사등록 : 2016-02-25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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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제프리 래커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여전히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제프리 래커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블룸버그통신>

래커 총재는 24일(현지시간) 볼티모어 존스 홉킨스 경영대에서 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지난해 9월부터 긴축을 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제시해 연준 내 매파 인사로 평가되는 래커 총재는 현재 금리 수준이 이른바 실질 자연이자율 수준을 밑돌고 있어서 연준이 금리를 올릴 여지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연이자율이란 한 경제가 인플레이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도 성장할 수 있는 수준의 금리를 의미한다.

지난해 12월 연준은 약 10년 만에 첫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금리 정상화를 시작했다. 당시 연준은 올해 네 차례의 금리 인상을 예고했지만, 금융시장은 올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결정에 참여하지 않는 래커 총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기준금리를 자연이자율보다 낮게 유지하고 있어서 디플레이션에 대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스웨덴 경제학자 크누트 빅셀의 주장을 인용했다.

그는 "이런 관점은 연방기금금리 인상 주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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