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그룹의 본격적인 지배구조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삼성SDI는 공정위 판단에 따라 삼성물산 지분 500만주를 3월 1일까지 처분해야 했다"며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SDS지분 2%를 매도해 마련한 3000억원으로 SDI가 처분해야 했던 삼성물산 지분을 취득했다"고 말했다.
순차적으로 오너일가는 삼성물산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
양 연구원은 "향후 삼성물산의 삼성전자 지배력 강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먼저 전자 및 금융 계열사의 매각 및 단순화 작업이 선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룹에서 오너 일가의 삼성SDS 추가 매각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어 물산 및 전자와 합병이 가능하다는 게 양 연구원의 평가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물산의 목표가를 22만원으로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