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6일 나흘째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진행 중인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을 향해 "볼썽사나운 입법방해 필리버스터로 19대 국회 오명의 '화룡점정'을 찍었다"고 비꼬았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론조사 결과 테러방지법 찬성이 반대의 3배가 넘고, 필리버스터에 대한 찬성보다 반대가 많다는 점을 야당은 명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에 맞서 야당이 진행 중인 필리버스터에 대해 '입법방해'라고 비판하며 "'무차별 감청 확대'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테러는 예고없이 소리없이 다가온다"며 "테러방지법이 통과되면 무차별 감청 확대, 계좌를 마구 뒤진다는 괴담을 확대 재생산하는 데 참으로 개탄스럽다. 모든 단계마다 철저히 문서로 된 증거가 남기 때문에 야당의 '영장없는 무차별 감청 확대' 주장은 결코 일어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필리버스터라는 토론 제도를 악용한 선거 운동을 즉각 중단하고, 테러방지법 처리는 물론 국회 정상화, 민생법안 처리에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