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일본 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제자리 걸음을 했다. 국제유가 하락 영향이 아직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자료=총무성> |
26일 일본 총무성은 1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CPI 상승률이 6개월 만에 보합(0%) 수준으로 내려섰다고 발표했다.
저유가를 바탕으로 휘발유 가격과 전기요금이 각각 16.7%, 16.4% 하락한 영향이 컸다. 가정용 내구재 가격이 1% 상승하는데 그쳤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7% 상승해 유가 하락에 따른 물가 하락 압력이 지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근원 CPI는 지난해 8월~10월 3개월 연속 하락하다 11월과 12월에 각각 0.1% 상승했다.
총무성은 "유가 하락에 의한 영향을 제외하면 물가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물가 판단 기조를 밝혔다.
한편, 일본 전국 소비자물가 선행지표인 도쿄지역 2월 근원 CPI상승률은 2개월 연속 하락한 마이너스(-)0.1%를 기록했다. 다만 전문가들의 예상치 -0.2%는 웃돌았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