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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중앙은행, 기준금리 2%로 9개월째 동결

기사등록 : 2016-03-0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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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달러, 중국 PMI 지표 부진에 약세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호주중앙은행(RBA)이 9개월째 금리를 동결했다.

1일 RBA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행 2.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정책 성명 내용도 지난달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이어서 필요하다면 추가 인하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속적으로 낮은 인플레이션은 통화완화 여지를 제공한다"며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해 필요하다면 추가 완화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 1월 5.8%에서 6%로 깜짝 상승세를 보인 실업률 때문에 RBA는 당분간은 고용시장을 주의 깊게 살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BA 금리동결 결정에도 호주달러는 큰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았다.

다만 오전에 발표됐던 중국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0으로 직전월의 49.4보다 후퇴한 것으로 나타난 영향에 호주달러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지표발표 직후 0.7110으로 일중 저점을 찍은 미 달러당 호주달러 환율은 한국시간 기준 오후 1시17분 현재는 0.7134로 전날보다 0.06% 내리고 있다.

미 달러당 호주달러 환율 한 달 추이 <출처=블룸버그>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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