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현대자동차는 1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16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세계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나설 아이오닉의 전체 라인업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지난 1월 국내에서 출신한 아이오닉의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전기차(EV)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은 친환경차의 특성을 고려한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여기에 배터리, 모터 등 전용 파워트레인을 조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달성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kg·m의 모터를 적용했다. 이에 따른 최고속도는 시속 165km 수준으로 예상된다. 또 전용 공조기술을 사용해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는 160km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PHEV모델은 최고출력 105마력의 신형 1.6GDi 엔진과 최대출력 61마력의 전기모터를 적용해 전기차 모드로만 최대 5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국내에 이미 출시된 하이브리드 모델은 신형 1.6GDi엔지과 43.5마력의 영구자석형 모터를 적용해 전체 최고 출력 141마력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신형 i20 WRC를 전시했다. 올해 초 WRC몬테카를로 경주에서 처음 선보인 i20 WRC는 전용 서스펜션과 차량 저중심화 등을 통해 WRC 경주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이 밖에 현대차는 ▲제네시스 G90(국내명 EQ900) ▲신형 투싼 ▲ix20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등 총 16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좌측부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일렉트릭 모델 <사진=현대자동차>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