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에 대한 표결에 들어간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안보리는 전체회의를 열고 현시시간 1일 오후 3시(한국시각 2일 오전 5시) 결의안 채택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제재 결의안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에 대한 것이다. 북한의 모든 화물 검색, 항공유 수출 금지, 광물거래 차단 등 북한의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가 포함됐다.
지난 20여 년간 취해진 안보리의 제재 가운데 가장 강력한 수위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당초 제재안 내용 가운데 내용 일부가 변경됐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모습 <사진=AP/뉴시스> |
앞서 제재안은 지난달 25일 안보리 전체회의에서 초안 공개시 상임이사국 중 하나인 러시아가 문건 동의 의사를 나타내지 않아 최종 채택이 지연돼 왔다.
러시아를 포함한 안보리 이사국 15개국이 모두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만장일치 표결로 결의안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안보리 회의 후에는 한국·미국·일본 3개국의 유엔 주재 대사가 공동 브리핑을 갖고 결의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는 "전 안보리 이사국이 합의한 대북 제재 결의 초안(블루텍스트)이 오늘 밤 회람됐다"며 "내일(3월 1일) 오후 3시 안보리 전체회의가 개최돼 이 결의안이 채택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