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 상무부가 외국자본이 M&A 방식으로 국유기업 개혁에 참여하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고 밝혔다.
양회(정협개막)를 하루 앞둔 2일 선단양(沈丹陽) 상무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몇 년간 외국자본 합병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합병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합병을 통한 외자의 국유기업 개혁 참여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유엔무역개발협의회(UNCTAD)에 따르면 2015년 글로벌 해외합병이 61% 증가하며 외국인직접투자(FDI)가 36% 증가했다. 글로벌 국가간 해외투자에서 해외합병이 차지하는 비중은 38%까지 증가했다.
2015년 해외투자자가 합병 방식으로 중국에 투자한 금액은 178억달러로, 중국이 흡수한 총 외자의 14%에 그쳤다. 이에따라 중국은 외자 합병 규모를 국제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