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LG가 지난해 유럽 특허출원 건수 3위에 올랐다.
유럽특허청(EPO)은 지난해 한국에서 총 6411건의 유럽 특허 특허출원이 이뤄진 가운데 LG가 전년비 27.7% 증가한 2091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EPO에 따르면 LG는 특허 출원 건수를 늘리며 4위에서 3위로 순위가 1계단 상승했다. 지난해 1위는 필립스로 전년비 3.7% 증가한 2402건을 출원했다. 1위였던 삼성은 전년비 6.9% 감소한 2366건으로 2위로 밀려났다.
4위는 화웨이로 전년비 22.1% 증가한 1953건을 출원했고 5위는 전년비 11.2% 감소한 1894건을 출원한 지멘스가 차지했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LG, LS산전(144개), 현대(120개), 포스코(66개), 두산(65개) 순으로 나타났다.
베노이 유럽특허청의 회장 베노이 바티스텔리는 “특허 출원 성장세는 유럽이 여전히 전 세계 혁신가들의 중심지이자, 매력적인 기술 시장이라는 것을 증명한다"며 "기업과 발명가들이 유럽 시장에서 고품질의 특허 보호를 받고 싶어 한다는 걸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PO는 유럽의 공공 서비스 기관 중 가장 큰 곳 중 하나다. 본사는 뮌헨에 위치해 있으며, 베를린, 브뤼셀, 헤이그, 비엔나 지사를 두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