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효은 기자] 이번주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 강세와 외국인 순매수세 확대로 강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상승 또한 국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국내주식형펀드 모든 유형에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 전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99% 상승했다.
소유형 기준으로 봤을 때, 주식시장 수급 주체에 따라 유형 간의 수익률은 소폭 차이가 발생했다. K200인덱스펀드가 2.0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식형 펀드 중 최고 성과를 거뒀다. 일반주식펀드와 중소형주식펀드도 각각 1.93%, 1.6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배당주식펀드는 0.98%의 수익률을 달성하는데 그쳤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94개 펀드 중 1개 펀드를 제외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758개로 나타났다. 한 주 동안 코스닥, 증권, 건설 및 헬스케어 등 관련 종목을 높게 편입한 펀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개별펀드별로 살펴보면, 코스닥 레버리지 펀드인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가 9.91%의 성과를 기록하여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유형인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도 9% 이상 상승하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그 외에 ‘삼성KODEX증권주증권상장지수[주식]’펀드와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펀드도 6% 이상의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 및 소비재 관련 업종의 부진으로 관련 펀드들이 하위권을 차지했다. ‘KRX Autos 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펀드는 현대모비스, 만도 등을 비롯한 자동차 부품 관련 주식들의 약세로 국내주식펀드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소비재 편입 비중이 높은 ‘미래에셋그린인덱스자(주식)A’, ‘미래에셋TIGER200경기소비재상장지수(주식)’ 등 펀드들도 하위권에 자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로인이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지난주 대비 5017억원 증가한 210조9824억원, 순자산액은 2조2155억원 증가한 213조163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액은 증시 반등으로 6235억원 증가하여 42조 2647억원을 기록했고, 설정액은 1707억원 감소한 46조 5986억원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